푸우우욱 잤다 진짜 삼송의 10월은 장난이 아닌 듯
게다가 우리 팀의 상황도 특수하고 말이야
아침에 일어났더니 생존해 있는 사람은 장모님과 승민이
오 잘생긴 승민~
다슬기 따러 밑으로~
물이 정말 차갑다~
뭐 아름다고 그런 풍경은 아닌데
그래도 한적하고 좋다 공기도 좋은 것 같고
아침에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밤도 줍고 감은 나무가지 던져서 떨어트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안 떨어지네
애들이 일어나서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 먼저 귀가
애들 중무장 시키고 나왔음
하지만 곧 외할머니와 승민이가 들어와서 다시 집으로
승민이 춥다고 들어온 듯
아침은 어제 끓여놓은 김치국과 라면사리
해물안성탕면 반 스프, 사리 두개, 미소된장국 약간 + 김치찌게
맛나게 묵었다
애들은 역시나 아침에도 뭐가 그리 신났는지 시끌벅적
장모님께서 주워온 밤을 구워먹기 위해 숯을 피워보자
여긴 숯을 잘게 해놔서 편하다 맘대로 쓸 수 있고
밤을 구워봅시다
밤에 칼집을 살짝만 내야겠다
그리고 너무 안태워도 되는구만
잘 익은 밤의 예~
단밤이라 그런지 정말 달다
그리고 2차는 장태산
가속 사진 좀 찍어보자~ 애들아 카메라 좀...
같이 사진찍기 정말 어렵구만 ㅋㅋ
아름다운 장태산 얼마만이냐 한 6,7년만이려나
최근 대통령 방문으로 정말 유명해졌다고
올라가보자 구름다리
출발이다
다들 열심히 올라가봐
효인이는 강선이를 정말 잘 챙긴다
뭐가 무섭겠냐 하겠지만
여긴 흔들리거든 ㅋㅋㅋㅋ
흔들림이 장난아님 ㅋㅋ
올라오면 초당 2~3센치는 흔들리는 듯
아찔아찔
나야 경험이 있으니까 그렇지만 정말 무서울 듯ㅋㅋ
카메라 좀 보면 안되냐??
간만에 가족사진
한선아 얼굴보고 싶다~
흔들다리 다시 내려가자
화장실 가는 길
강선이는 효인이가 챙긴다
여성분들은 먼저 출발하고
참 미국숲같다. 미어우드나 거 어디냐 빅베이즌 같은 느낌이난다
벌서 미국에서 온지가 5년이 다 되어 가는구나
애들도 생기고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어서 너무 오래된 기억이다.
한 5년뒤에 2주정도 휴가내서 가보련다
오늘 이모부 인기 좋다
다시 합류해서 커피숍에 왔다
어제 지낸 독채의 사장님이 하시는 커피숍
와서 커피먹고 가라고
애들은 스무디 우리는 커피
수제 와플도 구워주셨다
조금 늦게 나오긴 했지만 정말 맛나다
수제는 다르구나~!
제일 많이 먹은 친구 1
제일 많이 먹은 친구2와 스무디를 좋아하는 친구3
끝까지 먹고나서 춥다고 앵앵대는 어린이
요새 한선이가 많이 징징거린다
요새 약간 나도 조금 힘들어지는 듯??
부모된 입장에서는 항상 씩씩한 모습만 보고 싶고 그래서 그런 듯
그래도 애들을 먼저 공감해주고 그래야겠지???
그리고 꽃밭에 와서
추워져서 그런지 많은 꽃들이 졋다
한선이는 엄마랑 달리기
아빠랑도 달리기
애들은 하나씩 다 막대기를
신난다
한선이는 엄청 큰 지팡이
뭐가 그리 신나고 재밌냐
점심은 시래기 국
나이가 먹었구나~ 어제 고기먹었다고 보쌈이 안 먹힌다
시래기국은 맛나구나
버스전용 차로의 위엄을 느끼고 거진 안 막히고 올라왔다
올라오면서도 경찰에게 또 잡힐뻔 했는데 창문내리고 우리 8명 탔어요 수신호 날리고 올라옴 ㅋㅋㅋ
괴물 놀이
괴물 짜른다고 난리 ㅋㅋㅋ
괴물은 나지 물론
저녁엔 우유도 사고 간식 사러 출동
먹고 싶은거 사라니까 첨엔 빼빼로 고르더니 계속 바꾼다
결국 강선이는 시크릿 쥬쥬 립스틱 사탕
한선이는 포켓몬 과자인데 비싸기만하고 이상한 장난감 하나 들고 마이쮸 같은 거 세 개
앞으로 2천원 넘는건 사지 말도록 하자
그래도 가을을 제대로 느끼고 왔구나
간만에 모교 방문 (회사 채용때 방문하는거 말고)
장태산은 언제나 옳은 듯
이래서 사람들이 차막혀도 가을느끼로 가는 듯
그리고 차 막힐 때는 버스전용차로가 답인 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