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월의 마지막이라니...
선영이와 애들이 지난주 토요일에 여수 내려갔는데,
애들이 날 안 찾어 ㅠㅠ 예전에 한선이는 보고 싶다고 기차역에서 거진 눈물흘리고 그랬는데...
승민이형아나 효인이 누나가 너무 좋나보다...
강선이도... 이눔시키들 ㅠㅠ
애들은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주 초에 양호형이 애들데리고 바닷가를 데리고 갔다는데
애들이야 뭐 너무 신났지
바닷가는 뒷처리가 어려우서 그렇지
셋이서는 공부도 많이 한다고
강선이는 안한다고 ㅋㅋ
이모한테 만들어달라고 하고 만들어줬더니 바로 던졌다고 ㅋㅋ
이그 우리 강선이
넷이서 너무 잘 놀아서 아빠는 안 찾는다
강선이가 조금만 더 빨랐으면 더 잘 놀았을까?
셋이서 잘 노는 듯?
금요일에 일찍퇴근해서 설겆이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쉬다가
봄이 왔구나
왜 밤사진이 먼저 있지?
금요일 장보고 저녁 7시에 이발하고 돌아오는 길이 아니였을까?
강선이랑 윤호는 잘 논다고 사진 옴
난 북어국이랑 카레를 먹고
마트에 생다랑어 뱃살모듬을 사서 계획에 없는 충동구매
확실히 맛은 좀 덜 들었다
계획에 없던 대포까지
네 점 남아서 아침에 먹었다
아침 든든하게 먹고 나가볼까?
요새 너무 운동을 못해서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 안전한? 야외에 가기로 하였다
(체중의 변화가 큰 스타일)
하지만 유명산 전체가 닫았을 줄이야 ㅠㅠㅠㅠㅠㅠㅠ
근처 호명산으로 가보자
호명산 유명한 입구까지 가기는 멀고 지도에서 등산로를 찍어보자
차를 여기에 주차하고 걸어가는데
짧은 다리를 건너고
등산로를 못 찾겠다
이길은 아니였음
경치는 멋지구나
다시 차로 갔다가 다시 검색하고 다시 찾아서
인터넷에서 여기근처에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하니
가보자~
봄이 오고 있구나
우히히히 찾았다
작은 또랑도 건너고
이게 뭐였지? 철쭉이던가? 정말 힘들다...
요새 살은 찌고 근육량은 줄어들고
한참 몸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는데...
헉헉대면서도 올라간다
점점 높아진다
정말 힘들어 죽겠는데 이제 반 왔음 ㅡㅡ;;;
특히 여기가 초입부에 경사가 높다
좀 올라가다 쉰다
올라가면서 솔방울들을 주워본다
다음부터는 봉지에 담는 걸로...
저기 멀리 북한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높이 올라가고 있나보다
정말 헉헉대고 난리도 아니다
와 진짜.... 거의 다 온지 알았는데 ㅠㅠ
아직도 500m나...
점점 높아지나보다
여기 등산로는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듯
올라갔다 (내려가면서) 아무도 만나지 못 함
와... 드디어... 다왔다...
오히려 상부는 경사가 적다
도장찍고 간다
위에는 산악회에서 자리잡고 술마시면서 음식먹는데 냄새도 많이 나고 시끄럽고 보기 좋지는 않네
호명산입니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가?
그래도 간만에 땀 흘려서 좋다
저기 멀리는 뭐가 있을까?
등산스틱을 하나 사야겠다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왔는데 등산스틱없음 힘들다
낙옆들이 정말 많다
가장 경사가 심한 코스에 도달
뒤로 내려가면 쉽지롱~
와 드디어 다 왔다
총 4.4km 긴 코스는 아닌데
경사가 있어서 그런지 너무 힘들다
중간중간에 내려갈까? 고민도 했지만 인생은 노빠꾸지
1시간에서 2시간 사이 정도 걸린 듯?
주차한 곳에서 낚시하시는 분과 배스 잠깐 잘 낚이냐고 여쭤봤는데
반가우신지 포인트랑 채비랑 다 알려주시네 ㅎㅎ
한선이는 여수에서 이거 배우고 있다고 ㅡㅡ;;;
한선이가 쓴 45
그리고 난 다시 사회적 격리를 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