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9일 일요일

20년 3월 28~29일 홀로 주말

와 정말 시간 잘간다...

벌써 3월의 마지막이라니...

선영이와 애들이 지난주 토요일에 여수 내려갔는데,
애들이 날 안 찾어 ㅠㅠ 예전에 한선이는 보고 싶다고 기차역에서 거진 눈물흘리고 그랬는데...
승민이형아나 효인이 누나가 너무 좋나보다...
강선이도... 이눔시키들 ㅠㅠ


애들은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주 초에 양호형이 애들데리고 바닷가를 데리고 갔다는데

애들이야 뭐 너무 신났지 
바닷가는 뒷처리가 어려우서 그렇지

셋이서는 공부도 많이 한다고

강선이는 안한다고 ㅋㅋ
이모한테 만들어달라고 하고 만들어줬더니 바로 던졌다고 ㅋㅋ

이그 우리 강선이

넷이서 너무 잘 놀아서 아빠는 안 찾는다

강선이가 조금만 더 빨랐으면 더 잘 놀았을까?
셋이서 잘 노는 듯?

금요일에 일찍퇴근해서 설겆이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쉬다가
봄이 왔구나
왜 밤사진이 먼저 있지?
금요일 장보고 저녁 7시에 이발하고 돌아오는 길이 아니였을까?

강선이랑 윤호는 잘 논다고 사진 옴

난 북어국이랑 카레를 먹고

마트에 생다랑어 뱃살모듬을 사서 계획에 없는 충동구매

확실히 맛은 좀 덜 들었다

계획에 없던 대포까지
네 점 남아서 아침에 먹었다
아침 든든하게 먹고 나가볼까?

요새 너무 운동을 못해서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 안전한? 야외에 가기로 하였다
(체중의 변화가 큰 스타일)
하지만 유명산 전체가 닫았을 줄이야 ㅠㅠㅠㅠㅠㅠㅠ

근처 호명산으로 가보자
호명산 유명한 입구까지 가기는 멀고 지도에서 등산로를 찍어보자
차를 여기에 주차하고 걸어가는데

짧은 다리를 건너고

등산로를 못 찾겠다
이길은 아니였음


경치는 멋지구나
다시 차로 갔다가 다시 검색하고 다시 찾아서

인터넷에서 여기근처에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하니

가보자~
봄이 오고 있구나

우히히히 찾았다

작은 또랑도 건너고

이게 뭐였지? 철쭉이던가? 정말 힘들다...
요새 살은 찌고 근육량은 줄어들고
한참 몸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는데...
헉헉대면서도 올라간다

점점 높아진다

정말 힘들어 죽겠는데 이제 반 왔음 ㅡㅡ;;;
특히 여기가 초입부에 경사가 높다

좀 올라가다 쉰다
올라가면서 솔방울들을 주워본다
다음부터는 봉지에 담는 걸로...

저기 멀리 북한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높이 올라가고 있나보다
정말 헉헉대고 난리도 아니다

와 진짜.... 거의 다 온지 알았는데 ㅠㅠ
아직도 500m나...

점점 높아지나보다

여기 등산로는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듯
올라갔다 (내려가면서) 아무도 만나지 못 함

와... 드디어... 다왔다...
오히려 상부는 경사가 적다

도장찍고 간다
위에는 산악회에서 자리잡고 술마시면서 음식먹는데 냄새도 많이 나고 시끄럽고 보기 좋지는 않네

호명산입니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가?
그래도 간만에 땀 흘려서 좋다

저기 멀리는 뭐가 있을까?

등산스틱을 하나 사야겠다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왔는데 등산스틱없음 힘들다

낙옆들이 정말 많다

가장 경사가 심한 코스에 도달
뒤로 내려가면 쉽지롱~

와 드디어 다 왔다
총 4.4km 긴 코스는 아닌데
경사가 있어서 그런지 너무 힘들다
중간중간에 내려갈까? 고민도 했지만 인생은 노빠꾸지
1시간에서 2시간 사이 정도 걸린 듯?

주차한 곳에서 낚시하시는 분과 배스 잠깐 잘 낚이냐고 여쭤봤는데
반가우신지 포인트랑 채비랑 다 알려주시네 ㅎㅎ

한선이는 여수에서 이거 배우고 있다고 ㅡㅡ;;;
한선이가 쓴 45

그리고 난 다시 사회적 격리를 하러 간다

2020년 3월 22일 일요일

20년 3월 21~22일 나홀로

요새 주말이 쉬는 게 쉬는 것 같지 않다

주말에 어딜 가질 않으니 정말 좀이 너무 쑤시고 쉬는 것 같지도 않고

월요일에 간만에 회사 멘토 양프로님께서 잠실로 출근하셔서 같이 점심먹고
한강 공원에 산책하러 왔다
잠실의 좋은 점은 이거랄까

수요일이다 퇴근후에 까불이들이랑 논다

왕 까불이들 오늘은 왜 이렇게 신났을까?

엄마랑 탐정놀이를 하고 있던데
아빠랑 이어서 했는데 아빠는 정말 재밌게 해주지 ㅋㅋㅋ

요리조리 찾니라 바쁜 친구들
강선이는 콕 찝어서 여기에 뭐 숨기라고 ㅡㅡ;;;;

그리고 목요일이다

왠만한 회사에서 밥 사진 안 찍는데 
새로나온 메뉴라서 찍어본다
너무 느끼해서 못 먹겠더라....

저녁에 작년에 받았던 스마트폰 용 삼각대랑 찍는 리모콘을 가져다 줬는데
역시나 애들은 너무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리모컨의 기능을 알고 나서 신나게 사진찍는다
예전처럼 필름이 다는 것이 아니니 마음껏 찍어라

강선이는 신기한지 계~~~속 찍는다 ㅋㅋㅋ

개구쟁이 녀석

한선이도 한 컷

많이 많이 찍어라~~~

아빠한테 계속 리모콘 조종?

뭐가 그리 행복하냐
계속 니네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빠도 니들이 웃는 모습이 제일 에쁘다

까불이까불이

까불이 곧 시작한다

서로 찍겠다고 찍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춰버리겠다

목요일이다
어제 올줄 알았던 택배가 오늘 왔다

택배가 왔음 뜯어봐야지

숨어있는 이강선
아니 왜 공룡알이 여기 있지?하면서 방에 데려다주면 다시 나온다 이불 들고 ㅡㅡ;;
또 해달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립!!! 뭔가 굉장히 엉성하다
워낙 가격이 싸니... 뭐...

금요일 부모님께서 검진하고 집으로 오셨다
다행히도 큰 일은 없다고 한다

부모님 코로나때문에 내려갈까 고미하셨지만 꼭 식사하고 가라고 했다
때마침 송파롯데마트에 고기가 막 나옴
척아이롤인데 너무 퀄리티가 좋다

역대급 고기였다...

두꺼워서 안이 잘 안 익더라
이럴 때 심부온도계가 역할을 하는군
너무 겉이 타는 것 같아서 그만 구웠는데

야채구이랑 정말 맛나더라
큐브스테이크 식으로 해서 먹으니 너무 맛나더라
식어도 맛있더라.

2차는 마트에서 사온 연어를 급하게 썰었다
야부리까지 해서 어무이도 한점 드시고
나도 술을 많이 먹었네 ㅡㅡ;;

할아버지가 나가셔서 하리보젤리 사오셨다
내일 여수가니까 차 타서 다 나눠주라고

부모님은 새벽에 일찍 내려가셨다
조심히 잘 내려가세요~
코로나만 아니면 더 계시고 같이 여행가면 좋을텐데 말이다
가족이 가장 소중한 것 같다

친구들은 여수간다고 짐 싼다
요새 정말 지지리도 말 안듣는다
장난감 등 짐싸라고 엄마 아빠가 10번은 말한 듯

잘 다녀와라 까불이들
너무너무 보고 싶을 거다

떠나기 전 가방 자랑하는 강선이
잘 다녀오고

아빠는 자가격리? 스스로 격리? 하고 좀 쉴께
스트레스 좀 풀어야할 것 같아
다녀와서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