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9일 일요일

20년 2월 4일 서른 아홉번째 생일

으아 또 생일이다...

빠른 생일 탓에 40대가 아니지만 30대의 마지막 해구나 어흐흑 ㅋㅋㅋ

생일 전날이다
남양주에서 가져온 탐험선 K가 너무 맘에 든 친구들

저 입이 움직이는데 애들이 정말 좋아한다
웃겨 죽는 듯

다만 서로 하겠다고 또 다투는데

한선이가 아빠랑 만들자고 한 풍선로케트

이 책에서 이것저것 만드는 듯

풍선로케트 발싸~!

역시 엄청 좋아하지

그러더니 비행기도 붙여서 날려주자고

발싸~! 비행기 잘도 잘도 날아간다

그리고 시작한 숫자놀이
세 개를 내서 가장 큰수를 내면 이기는 게임

승민이형에게 받아왔다고 하더라

그리고 아빠가 만든 게임이다

숫자를 뽑아서 수식을 이용해서 등호만들기

더하기는 비틀어서 곱하기도 되고 뭐 도너츠 반가리고 해서 만들어본다
플러스 마이너스 좀 머리써야 함
한선이는 역시나 좋아하는군

그리고 마침내 생일이다
작년 말에 가려다가 예약실패로 내 생일로 미뤘다
코로나 바이스러 때문에 좀 찜찜하지만 두 달전에 예약해둔 곳
그리고 사이판 여행도 취소했음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강선이 수술이 21일로 잡혔으니

호텔입구에서도 열 체크
식당에 들어갈 때도 체크

사람이 적다
뭐 우리야 좋지

크아~~ 대게 아직 마르기 전이라 이 때가 제일 맛있었음
(그 뒤에 가져온 건 식고 좀 푸석거렸다)

수율도 좋고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양갈비 스테이크

오늘의 베스트다
양갈비와 전복
정말 부드럽더라

데판야키도 시켰는데 데판야키는 1인분만 시켜서 맛 만 보는 걸로..

안 어울리게 스프랑 피자도 가져와봤는데
스프는 에슐리 퀸즈의 스프가 더 맛있더라
뭐 여기 스프도 나쁘진 않았어 든 것도 많고

데판야키는 좀 남겼다 ㅠㅠ
양갈비 정말 맛있더라
뜯어먹는 살도 맛있고

대게가 식어서 이때는 좀 별로였음
초밥도 괜찮았고
저거 뭐였지 해삼이랑 전복이랑 든 한약재 같은 탕 
불도장도 먹어보고

후식으로 바로 넘어간다
치즈도 먹고

와인을 부르는 맛이다
와인은 한잔에 2만 5천원정도 하더라 ㅋㅋ

여기가 편한게 그릇도 바로바로 치워주고 커피도 부탁하면 가져다주고
아 좋더라~

선영이가 생일선물로 비싼 구명조끼를 샀는데 이미 있는거라 리턴시켰고
바지를 사달라고 했다
빈손으로 오기 그렇다고 해서 회사에서 쓰라고 화장품 사줌
잘 쓸께~
여기 온 사람들 다 선물 하나씩은 들고 오던데 기념일에 많이 오는 건가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먹고

많은 후식들
배가 불러서 반도 못 먹어본 듯?

역시 젤라토는 내 취향이 아닌가
난 베슼히가 맛나더라 ㅋㅋ

커피한잔 더 하고

계산은 쿠폰으로 1인당 약 7만원
런치라 그런가 랍스터가 없어서 아쉬웠음
대게가 조금 아쉬웠지만 갈비랑 전복은 정말 맛있었고
다른 음식들도 확실히 호텔부페라 고급지더라

기념일에 올만은 할 듯 
단, 사람이 오늘같이 없이 여유롭다는 전제하에...
비싼 돈 주고 바글바글 전투하듯이 먹고 싶진 않아요

그리고 다시 회사 들어간다
잠실로 출근하니 이런 패턴이 가능하구나!

그리고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저녁먹어야지
애들이 엄청 좋아하는 탐험선K

강선이가 특히 엄청 좋아하더라

베이컨 떡 꼬치 만들기

이눔시키들
강선이는 아빠보면 목마목마~
한명 태워주면 당연히 두 명째는 오토로 기본
꺼꾸리도 하고

저녁은 간소하게 먹읍시다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었으니 ㅋㅋ

아침에 안 먹은 미역국은 저녁에

친구들은 소떡소떡 쟁탈전

한선이의 세배 법
왼손을 들고 시작해야 한다고

사고 싶은 것이 있어선지 용돈달라고 ㅡㅡ;; 지난 주말부터 그랬던 것 같은데
마침 설날에 세배를 안해서 오늘 하기로
만원씩 줬다 
뭐하는지 쓰려나

랩에서 생일자라고 사준 케익을 가지고 집으로 왔다

자 노래부르고 파티합시다
올해 유독 축하, 선물들이 많이 들어오네
나도 잊지말고 챙겨야할텐데

케익도 먹고

나는 부모님께서 주신 돈으로 안경을 생일선물로 하겠다
장모님께서는 우리가족 특히 강선이 건강하라고 절에서 기도드려주심
애들 뭐 틀어주고 안경점 가서 안경 테만 고르고 선영이는 들어가고
난 렌즈까지 맞추고 간다
살면서 가장 비싼 안경을 맞춘 건 안 비밀....

생일이니 자축 맥주한잔 합시당

먹태맛나더라

한선이가 놀아달라고 해서 남은 맥주와 안주가지고 방으로

다시 시작한 2차전

ㅋㅋㅋ 생각보다 어렵지?

가족들과 함께 한 생일이다

확실히 가족이 생기니 축하해주시는 분들의 반은 가족인 듯
멀리서지만 많이 축하해주시니 좋구나~

올해는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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