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3일 일요일

20년 2월 15~16일 눈이 펑펑오는 서울

출근하기 싫었던 월요일이 어떻게 지나갔나 모르겠다

퇴근해서 애들과 같이 퍼즐하고 놀기

요새 문에 올라기 시전 후 나에게 뛰어내리기 혹은 베개에 뛰어내리기

이것도 받아 온거긴 한데 
약간 재미있어하진 않는 듯
계속 빙고계임해달라고 하는데 음...

멀찍이서 나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이번엔 강선이랑 숫자 게임
뽑은 카드 중에서 숫자 큰 사람이 이기는 게임 하는데
이녀석 성격이 급해서인지 제대로 안 세고
강선이랑도 게임 많이 해줘야겠다

강선이만 선물 고르게해준다고 서운하다고 울고불고 해서
너 생일 때 똑같이 해줄거고 아빠엄마 안 잊을거고
정 불안하면 적어놔라 했더니
4개 사주는걸로 되었네???
왜 4개냐 했더니 엄마, 아빠, 강선이, 달님 해서 4개 ㅡㅡ;;

강선이랑 숫자 찾기 게임하자고 했는데
관심이 없음..

대신에 동물 찾기 게임하자고

목요일이였을까?
숨기대장 이강선

이제 거의 끝까지 올라간다고
하지만 항상 아빠를 부르지 ㅋㅋㅋ 착륙하기 위해서

개구장이 친구들

요새 푹 빠진 응급처치 프린세스 ㅡㅡ;;

둘이 좋다고... 보고 있따 ㅡㅡ;;

금요일 매콤한게 땡긴다
전 날에 잠도 제대로 못 잤고 왜 매운걸 먹는지 알겠다
근무시간도 너무 길고 해서 조금 일찍 퇴근해서 닭갈비사서 간다
반 정도 했는데 양념을 안 넣었더니 망.....
예전에 대포 술이 정말 달았는데 음 지금은 괜찮네

갑자기 오늘 축제하는 날이래

가락몰에서 300m 뒤에 있는 곳에서 신나는 축제가 열립니다

모자 쇼하는 이한선

홍합타도 사왔지롱
홍합탕은 애들이 안 먹네... 전혀...

아주 신이난 친구들 흥이 엄청 올랐다

엄마 아빠 보라고 계속 춤추고 재롱 떠는데 
아빠가 다 동영상으로 찍어놨따 ㅋㅋ

혼자 무술? 멋진 척하는 한선

그 와중에 이강선이는 계속 옷 갈아입는다

언제까지 이렇게 애교부려줄거야? 계속 해주라 ㅋㅋ

그리고 마트에서 사온 소괴기
내가 안 좋아하는 부채살이지만 마블링을 보고 안 사올 수 가 없었음
진열대 모든 부채살 중 한 두개 있는 1급 부채살

애들도 부드러워서 그런지 정말 잘 먹더라

이강선이는 상추에 싸 먹지롱

그리고 회사에서 받아온 초컬릿을 하나씩 나눠먹읍시다

그리고 선영이가 준비한 페레레 로쉐까지 가족 모두 하나씩 먹구
한선이는 이게 킨더조이랑 맛이 비슷하다고 그 담부터 킨더조이로 부르더라

왕개구쟁이

금요일은 아빠랑 자는 날이였지만
아빠가 재밌는 짱구얘기해주다가 먼저 잠듬 ㅡㅡ;;
실은 기절했다가 맞는 표현인 듯
그리고 먼저 깨서 방에 왔는데 애들이 와서 퍼즐
한선이는 아침에 깼는데 내가 없었다고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강선이 선물사는 날

직접 고르고 싶으시단다
잠실을 나갈까도 하다가 그냥 송파로 가자
메카니멀을 사고 싶었던 걸로 아는데

엄청 고민한다 
재밌어 보이는 것들이 많지? ㅋㅋㅋ

한선이도 강선이도 신기해요

한 30분은 있었던 듯

이거 고를까 말까

저거 고를까?
아빠한테 안아주라고 저 위에 있는거 본다고 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골랐데 !!

바로 이거였음...
애들 집에서 물고기를 드디어 키운다고 엄청 신났음
가짜 물꼬기라고 말해줄 수 없었음..
아마 애들은 알고 있겠지만 그 자체로도 좋았겠지

마트에 온 김에 마트에서 먹고 가자

니들은 삼각김밥 먹을지 알았다
니들 자취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중고등학생, 대학생 되면 징그럽게 먹는데

그리고 칼국수와 도시락을 시켰는데
칼국수도 흡입

그리 배고팠을까

아이스크림 먹자고
롯데리아 가자니까 왜 우린 싼 것만 먹냐고 ㅡㅡ;;;;
마침 아이스크림 쿠폰이 있어서 베숙희로 모시겠다
한선이는 예전에 아빠랑 결혼식 갔다가 먹은 우리끼리 아이스크림을 기억하고 pick

강선이는 역시나 슈팅스타

그리도 맛있냐

입에 다 묻히고 먹어라

완전 신물단지가 따로 없네

집에 오자마자 뭐 바로 

풀자풀자

물을 채워보자

집은 물바다 
이게 물고기들하고 좀 놀아주면 노래가 나오면서 파티라고 하는데

이미 집은 물바다

깔아줌
좀 졸려서 자고 있는데 자고 있는 동안도 계속 파티소리 들리더라
7번 정도 파티해줬다고 
물고기들 잘 돌봐줬다고 ㅡㅡ;;

난 애들 TV보는 동안 라면하나 묵고
어제 남은 부채살을 먹어보자
이게 과연 부채살 마블링이란 말인가

오옷? 한선이가 상추에 싸먹네

그리고 아빠랑 체육시간
20개 알려달래 ㅡㅡ;;

내가 앞에서 자세잡고 따라하기

대략 이런 모습...

친절하게 자세교정 갑니다

이번엔 강선이 교사님 시간
강선이 이리저리 댄스 정말 귀엽다
다 찍어놨다 이놈아!!

강선이표 세수하기

한선이는 뭘 만들어야겠데
그려달라고 하니까 모르겠데
아빠도 회사에서 친구들에게 만들거 그려준다고 하니까
처음 설계도
도대체 뭘 만들려고 하는거냐

오? 설계도랑 똑같아!

이런 물품이래 ㅋㅋ
돋보기 같은거

업그레이드 시전 중

일요일 아침에 소나다이버를 들고 놀러온 강선이
형은 아직 자고 있다

아빠랑 신나게 놀다보니 형이 듣고 잠에서 깨서 온다

우리 이강선이 엉덩이 춤추고 있는 건가

점심은 닭갈비다
이번엔 실수를 만회할테다!!
흰색 양배추도 사왔고 나머지 양념도 다 넣었음

저 검은 것들은 깻잎
치즈 반쪽 뿌려서 먹으니 정말 사서 먹는 맛?

보아하니 TV를 보고 있는 듯 하구만
한선이가 뽀로로 보물섬 무섭다고 안봤는데 오늘은 너무 재밌다는데..

우린 닭갈비를 먹고 애들은 그렇게 노래를 부르던 라면
아빠표 라면이다
니들 소원대로 뭐 별로 안 넣었다

라면 끓이면 무조건 밥 말아먹는 이강선

스낵면 한개를 끓여서 반개씩 줬는데 너무 양이 적다고
다 먹으면 더 주겠다고 했는데 다 먹고 나서 양이 적데 ㅡㅡ;;;
그래서 급하게 끓인 컵라면

눈이 온다~
아니 2월 인데 이렇게 눈이 펑펑?

눈 구경하고 놀러가자~

자전거에 있는 눈도 모으고 정말 오랜만에 서울에 눈이 많이 온 것 같은데?
(그 다음날까지 절말 많이 오더라)

일단 놀이터를 가봤지만 벌써 놀이터 눈은 싹쓸이

그래서 아파트 뒷길로 나갔지

만들어보자 눈사람

눈 굴려라

니들도 신기하지 눈?
아빠 어릴 때 눈오면 푸대자루 혹은 박스들고 언덕올라가서 눈 썰매타고 한참 놀았던 기억이
아파트 동 간이 언덕이 있어서 걸어올라가기는 정말 어려웠는데 재밌었지

자 눈사람 만들어봅시다

꽤 커진 눈사람

계속 굴렷~!

ㅋㅋㅋ 적절한 찰나에 찍혔다
강선이가 눈사람 만들어달라고 해서 만들어줬더니 아빠에게 던지는 찰나

엄청나게 커지고 있는 눈사람
아빠도 니들 나이만할 때 눈이 엄청많이 와서 큰 아빠랑 할아버지랑 눈사람만들고 집으로 가져왔던 기억이..

너무 커져서 강선이는 못 굴림

아파트가 나와서 좀 그렇지만 
눈이 금방 녹아서 조금 아쉽지만
아빠도 눈이 와서 좋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자 다 만들었고 팔과 얼굴을 만들어줍시다

열심히 작업 중인 친구들

예술혼을 불태우는 친구들

니들 눈이 안보인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절때로 아프면 안되지
절때로 감기 걸리면 안되지!!

자 우리가족 1호 눈사람 아니냐?
같이 사진찍어보자

눈코입 재밌는 친구여

그리고 마지막은 부시기지 ㅋㅋㅋ

파괴의 신들
몽둥이로 뿌시면서 엄청 신나하더라... 만들 때 보다...

최근 많이 따뜻해서인지 새싹들이 났더라..
S9 접사가 잘 안되더라

미련을 못 버리고 끝까지 부신다

그리고 집에가자고 애들 꼬시는 도중

아빠랑 칭칭칭 칼싸움도 하고

이넘은 꼬셔졌는데...
큰넘이 안 꼬셔진다...

결국 강선이는 엄마랑 같이 들어갔고
(강선이는 곧 수술이라 무리하면 안되기도 하고)
이넘은 나랑 같이 놀이터

들어가자고 해도 이것도 하고 이것도 하고 들어가야겠데

이것도 해야겠고

이것도 해야겠고 ㅋㅋ
눈이 와서 그런지 엄청 빠르다 

요새 다시 다이노코어에 빠진 아이들
아니 전체적으로 로보트에 빠진 강선이이려나

책사랑 나라사랑 이한선
애들 영유아 검진이 있어서 애들데리고 오후에 남양주에 간다

난 간만에 혼자집에서 자유를~~~?

집에 혼자 있으니 정말 늘어지는구나
최소한 한 주 지난 이야기는 쓰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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