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1일 수요일

19년 9월 7~8일 태풍과 함께 집에서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이번주는 방콕 예정이시다
맛난거 잔뜩사서 태풍을 보내드리자~

현실은 추석전 냉장고 정리겸 남은 음식먹기 ㅋ

월요일부터 달려본다
퇴근하고 애들보고 쓰래기 버리러 가자 했더니 신너게 놀고 있는 중이라 '아빠 다녀와' 쳇 ㅋㅋ
그래서 산책하러 가자~! 로 바꿨더니 그대로

쓰래기 봉투하나씩 들고
신나게 쓰레기 버리고

오밤중에 벌레 찾기

산책왔으니 놀이터도 들러줘야지

요새 우리 아들들 레고에 빠졌다
혼자 창작하는 것이 너무 재밌는 듯

한선이거와 강선이거
물론 지금은 형이 많이 만들어줌
(나중에 강선이 자기는 형처럼 못만든다고 속상해했다는데 ㅋㅋ)

화요일은 그냥 칼질이 좀 하고 싶었다
일단 애들 스테이크 구워주고
겉바속촉은 진리라

남은 두덩이로 썰어보자

횟감 초밥 네타 다양하게 썰어보자

네타용으로 써니 초밥이 그럴싸?

야부리랑 데리야키 소스는 반칙아닌가여

한선이도 엄마아빠 맛나게 먹는걸 보니 자기도 먹고 싶다고

잘먹는다.....
생 연어도 먹음 젤리같다고 함

요새 나날히 멋진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한선선생
이름도 지어준다

우산든 그넘
어린이집에서 우산 두개를 만들어옴

뭐가 그리 좋으냐

얼굴을 보여줘~

아빠랑 레고머리 돌려줘~ 놀이를 하니 어찌나 숨넘어가게 웃건지

집안은 난장판이다 ㅋㅋ

이녀석도 레고머리에 이상한거 끼우기 놀이

목요일은 준혁이 경혜만나서 족발먹고 양인환대에서 양괴기
행복하게 잘 살아라
결혼식 때 보자꾸나

토요일은 형 만나러 삼성병원에 왔다
생각보다는 바람이 안 쌘듯 하면서도

형 진료 끝나고 수서역에서 황태구이
낮잠자고 애들은 안 자고 ㅡㅡ
한선이가 강선이한테 책 읽어줬다고

태풍이 어느정도 지나가고 밖에 나왔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철수

비오는 날은 김치전과 막걸리지 ㅋ

완뽕? 완판? 깨끗이 다 먹은 강선

그리고 다음날 간만에 자전거타자

태풍의 흔적이 길거리에 

원래 도서관가자고 했는데 강선이는 저쪽저쪽

강선이가 원하던 곳

ㅋㅋㅋ 아이언맨 멋지네
강선이는 엄마 난나서 집으로 감

한선이는 헬리오시티 가자고
가는 길에 좀 쉰다
나무 수액 맞는 것이 뭐고 왜 맞고 있냐고 물어본다

헬리오 전세값 집값 정말 많이 올랐구나
확실히 새아파트 인기많어

단지에 여러 테마 놀이터가 있어선지 일욜오전에 많이 놀러나오셨네

달려라 달려~

컨서트 놀이터도 와보고

그네 필수
줄넘기하는 누나들 보고 줄넘기 자기도 가지고 싶다고

얼마나 재밌어하던지

내 사진도 찍어줌

이제 라면먹으러 집에 갈까?

가기전에 데려온 친구들 구경시켜준다

난 책을 자아아암깐 읽고

친구들 많이 산책켜줘라

점심은 오징어 버섯 라면
어제 오징어 큰거 두마리사서 손질해서 벌써 거의 다 먹었네

저녁에 양파를 사러 잠깐 나갈까 했는데
애들이 뭐 사러 나간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나도~!

마트는 다 닫았으니 가락몰로 가보자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지
장보고 3층에서 씽씽이

그리고 도서관까지

책 두권 이상씩 읽고 간다

이제 집에 가자

너도 집으로~

저녁은 삼겹살과 와인으로 마무리한다
낮잠을 잤는데도 잠이 일찍 들음 ㅋㅋㅋ 푹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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