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여수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아침부터 그렇게 좋아하는 우동을 먹고
우리 곧 만날 것 같은데
니네 태어나고 이렇게 오래 떨어져있는 것은 처음 인 것 같은데
월요일 밥도 못 먹고 야근하고 사온 와인
뉴질렌드 멜피트니스를 못 다니니 하루가 다르게 살이 찌고 있다!!
뉴질렌드 멜버른 지역에서 난 와인인데
화이트가 유명하다고 했지만 내가 사러 갔을 땐 피노누아밖에 안 남았더라
치킨 윙을 먹으려고 했지만 유통기간이 2년이 지났던데 ㅡㅡ;;;
먹으면 죽을 것 같아서 급 변조
이렇게 밤 늦게 먹으니 살이 찔 수 밖에 없지
화요일
우리 지역 선거구 사라들
3번 아저씨는 맛상무아저씨 삘 나는데???
우리 지역구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없나보네요!!
그리고 온 캠핑도구들
점점 자연인이 되고 있다........
너무 피곤해서 날은 못 갈겠다
화요일도 늦게 들어온 듯
그리고 요새 갑자기 삘이 꼽힌 우드가스 스토브
친구들은 여수에서 너무 잘 있다고 한다
잔치국수 뚝딱!
그리고 벌써 금요일인가?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
와 줄도 1m씩 서야하고
손 소독도 해주고 클린장갑? 위생장갑도 쓰라고 하고
코로나긴 코로나인가 보다
난 이제 투표했으니 15일에 놀러가겠음 ㅋㅋ
여수에 처자식 데리러 가야지
애들은 잘 있다고 한다
아빠 안 까먹었지?
강선이는 우는 소리랑 떼쓰는 것이 많이 늘었다고
여수 내려갈 때 선물을 사가야 하나
아이쿠 무서워라~ ㅋㅋㅋ
그래 아빠도 어릴 때 친척들이랑 노는 것이 너무 재밌었어
너희들도 즐겁지?
금요일 퇴근해서 주말에 먹을 것들을 장보면서 전복을 사왔는데
토요일 아침부터 버터 전복구이를 해본다
카레도 해본다
설날 때 받아온 고구마 매주 쓴다고 힘들다
자색고구마 구워먹으면 별론데 카레에 넣어먹으니 먹을만 하구나
그리고 도끼를 갈아본다
도끼는 갈기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갈아지는 느낌
자 가보자 용문산으로
산에 오를 건데 물을 안 챙겼다
이름모를 곳에 멈춰서 물이랑 에너지바를 산다
여기는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9시 20분경일까? 목적지인 상원사에 도착했다
블로그에는 차를 몰고 가도 된다고 하지만 일반차량 금지 팻말을 보고 입구에 차를 대고 걸어간다
와..... 정말 계곡이랑 너무 멋지다
힘들다...
아침부터 운동하려면 확실히 힘들어
여기가 갈림길이구나
오늘은 상원사로 가보자
와.... 이까지왔는데 벌서 지친다 ㅋㅋㅋ
장군봉가는 다리가 보이지만 상원사를 가보자
애들이랑 선영이랑 왔으면 어땠을까?
상원사 조그마한 탑
역사가 담긴 글
식수 조금 마시고
절 조금 보고 간다
자 이제 출발...
장군봉으로 궈궈
지난 주 장군봉 바위를 못 봤어 오늘은 꼭 봐야겟어
어디에 있는지
초입부는 만만하다
앗 이것들은 무엇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이라 그런지
몸이 무거워서 그런지 정말 힘들다 조금 쉬었다 간다
또 쉰다?
아직까지는 길이 그렇게 어렵진 않음
올라가다 조금 쉰다
내가 의지할 것은 등산스틱, 500ml 물하나, 에너지바 2개
에너지바를 하나만 가져갈까 하다가 2개를 가져갔는데 나중에 봤더니 탁월한 선택
이런 코스가 너무 많아...
블로그에서 봤듯이 초심자 코스는 아닌 듯
중반부터 등산스틱 쓸일이 없다 너무 가파래
중턱즈음인 듯 저 줄잡고 올라가는 길이 너무 많다
또 나왔음 계속 줄 잡고 가는 길이였음
멋드러진 소나무
새소리도 너무 아릅다고 이래서 산에 오나보다
드디어 도착했다 장군봉!!! 해발 1km가 넘는다고!!
200m 정도부터 시작한 듯 한데
정말 빡셨다...
왜 지난 번엔 이걸 발견 못했을까?
지도에 장군봉이라고 표기된 곳이랑 비석이 있는 곳이랑 달랐음
자 어디로 갈까요?
앱 지도를 보니 상원사로 돌아가는 길이 있는 것 같아 일단 용문산 정상쪽으로
지난 주에 왔던 곳이다
여기로 내겨라면 상원사인 것 같은데 팻말도 길도 앞에는 없다....
지도가 잘못 된건가.. 이상하다
앞으로 가보자
역시나 지난 주 왔던 곳
GPS를 잘못 잡는다고 생각하고 오른쪽으로 가보자
음 상원사 가는 길이 아니구만....
이미 이만큼 왔을 때는 늦었다
온김에 용문산 찍어보자!!
걷다걷다 여기까지 와버렸네
물은 거의 떨어져가고 에너지바만 하나 남았을 뿐
온김에 찍어본다 용문산 정산
올라가면서 아래를 찍어본다
엄청나게 가파르다
앞에 경치는 끝내주지만 날이 흐려서 아쉽다
와우
와우 II
날 좋을 때 다시 한번 와보고 싶구나
저기 상원사부터 올라와서 원으로 한바퀴 돌아본다
블로그에서 자주보던 정산 팻말
레알인가? 우리나라 산 중에서 내가 올랐던 산 중에서 가장 안 높으려나?
설악산이 한라산이 높겠지만 케이블 카 등을 이용했으니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한 컷 박고 내려간다
와우... 여기에서 에너지바 하나 꿀꺽하고 간다
이제 물도 다 떨어졌다
이정도 등산하려면 준비를 철저히 해야하는구나
마지막 식량
두 개가져오길 잘 했지...
반대편 내려가는 길도 엄청 가파르지만 계단이 많다
올라온 길은 계단은 별로 없었음
잘 다녀오시게들
난 다녀오고 하산합니다
용문사도 가보고 싶지만 (물도 마시고 싶지만)
길이 갈린다
전 상원사로 갑니다
하산하다보니 이 식물들이 많이 보이는 데 이것들은 무엇일꼬?
거의 다와가고 있어
정말 오늘 힘들다
거진 8~9km든 산탄 것 같고 4시간 반이상 탄 듯
하산 중에는 거의 쉬지 않았지만 너무 힘들어서 쉰다
바지는 엉망이고 지팡이를 가장한 장작을 미리 구해본다
와 살았다!! 상원사 가기전에 도로가 보인다 앗싸!!
중간에 빠져나와서 차 있는 곳으로 간다
드디어 도착했따
정말 다리가 후들후들 목은 마르고
배는 안고프다 운동 정말 빡시게 하면 아무것도 먹기 싫은 그 느낌이랄까
자 사회적 격리를 하러 가자
아니 이곳은??
작년에 한선이랑 온 외갓집체험마을
한선이랑 온 곳인데 왜 추억이 아련할까
이녀석들 커가는 것이 너무 아깝다... 벌써 한선이는 내년에 학교가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세월은 왜 이렇게 빨리 흐르는 걸까
요새 등산하면서 느끼는 것은 내가 이렇게 활동적으로 다니는 것도 10년 남았을까 한다
언능 많이 다녀야겠다
드디어 도착했다 금물산
서울에서 조금 멀긴하지만
좀 쉬어야겠다
처음에 여기에 자리를 잡을까 하닥
옆으로 옮겼다
릴선이 택도 없이 부족하지만 친절한 주인장께서 빌려주셨다
온몸이 쑤시지만 자리를 만들어본다
2008~9년정도에 산 텐트같은데 아직 살아 있다
차 바로 뒤에 만들어서 편하다
힘들어서 속도가 느리다
배산임수다 ㅋㅋㅋ
뒤에는 산 앞에는 물
마사토? 미사토? 흙이라 조금은 불편하다
그래서 짐들이 다 테이블로 오는 듯
빵으로 점심 대충 때이고 난 씻으러 간다
중간 연못
방방이
애들은 좋아하겠다
블로그에서 많이 보던 다리
내 사이트에서 개수대랑 화장실까지 조금 멀다
그래서 싼 가보다
샤워정은 따신물도 잘 나오고 깔끔하더라
수건을 안 가져와서..... 옷으로 닦았다..
항상 한 두개씩은 빼먹고 오더라
조금 쉬다가 나왔는데 잠은 들지 못했다
ㅋㅋㅋㅋ 불 정말 잘 붙네
불은 불이지만 나무를 해보자
조만간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올 듯
도끼질이 생각보다 재밌구나!!
수분이 많은 나무는 꽤 도끼질을 많이 해야하고
수분이 없는 나무는 한칼
잘 탄다
다 잘라버릴 거다
내 손이 먼저 잘리겠다 ㅋㅋㅋ
나무에 낀 도끼빼다가 참사 ㅠㅠ
꽤 깊게 베였다 ㅠㅠ
오늘 밤에 쓸 장작 다 패놨다
역시 이런 것들이 재밌구만
저녁을 먹어보자
배고프다
숯이 올라올 때까지 한참 기다림
금요일 장볼때 안 집을 수가 없었다....
척아이롤은 목살과 윗등심으로 구성되는데 윗등심에 해당하는 부위...
살치살도 많고 마블링도 죽이고
원래 점심으로 먹으려고 했던 것인데 늦었다
너무 맛나던 육개장
2단으로 천천히 구워봅시다
야외에서 소고기는 반칙아닌가요
육개장 라면을 먹어본다
가져간 왕뚜껑 면을 풀어서 먹는데 예술이다
너무... 사기인 이 맛
허브솔트를 안 가져가서 샀다만 너무 맛나다
집에서 가져온 코노 와인. 병만 디아블로임
고구마도 투하~ 해주고
와인도 마시고
남은 고기도 잘라서 먹자
불이 죽어가는구나
배산임수 지역에서 혼자서 여유를 취해본다
이번 주는 따시게 입고 갔다
후식까지 먹어보자
구워먹는 꿀호떡도 사기가 아닐까...
와인은 오늘 잘 안 받네 맥주를 마셔보자
해가 진다
위는 소나무
자 불장난 시작해볼까
불이 아주...잘 붙는다
2차 연소 즉 가스 연소도 시작되었다
너무 예쁘구나
나에게 장작은 이만큼 있지롱
단점은 너무 금방 올랐다가 금방 식는다는 것
역시 참나무 장작을 못 따라오는 건가
불꽃을 보기 위해 나무를 쉴새없이 집어넣다보니
숯이 생기는사건이 없어지는 타이밍이 너무 길다보니 점점 높아진다
너무 아름다운 불꽃
불타올라버렷
자 난 고구마를 먹자
진짜 이정도면 고구마 마스터가 아닌 가 싶다
그 독한 백두산도 마시고
이만큼 장작이 남았지롱
밤이 되어가고 있다
아름다운 불꽃
계속 집어 넣는다
참나무 장작이 30cm라 선을 넘었다
생각보다 반으로 안 쪼개지더라...
내가 자리잡은 곳
화장실 다녀오니 이렇게 불타고 있더라
다 때려넣어보자
마지막 불꽃 놀이까지
이제 숯만 남았다
공기가 안 통했는지 아침에 보니 숯이 아직도 살아있더라...
아침에 화장실 다녀오면서 주워온 장작 ㅋㅋㅋㅋ
아직도 남아있던 숯...
숯버리는 곳을 못 찾아서 쓰래기 봉투 안에 넣었다가 이렇게 다 쏟아져버렸음
그건 그거고 아침부터 불장난해자
나무를 집어넣고
토치로 시작
연기가 초반에 나지만 조만간 이렇게 불이 확 타오른다
단점은 빨리 올라오는 대신 빨리 불이 꺼진다는 점
담엔 펠렛으로 해봐야겠다
큰 새가 머리 위에서 노래부르길래
너무 예쁜 2차연소
어제 가져온 전복을 안 먹었다는 것을 오늘 아침에서야 생각해냄..
남은 숯으로 전복을 구워먹어보자
남은 것 다 넣어버려!!
확실히 숯이 아니면 금방 식어버린다
Dog밥같지만 어제 가져온 밥이랑 다해서 먹어버리자
정말..너무 부드러운 전복.. 맛나더라
자 이제 슬슬 짐을 챙겨보자
계곡을 중심으로 왼쪽이 내가 자리잡은 곳 오른쪽이 데크가 있는 곳인데
흙이라 불편하지만 왼쪽이 훨씬 낫더라
배산임수의 정석
이제 마치고 집에 간다
하루만에 벗꽃이 많이 진 듯 하다
개구쟁이 이강선이...
곧 보자꾸나
점심은 못 먹고 냄겨온 쭈꾸미
맵다!!
애들은 이렇게 잘 놀고 있다고
거의 한달 정도 여수 있었는데 처형네는 내일 올라간다고 한다
이제 방학이 끝나는구나
즐거웠을까? 애들에게는 어떤 추억이 남았을까?
난 저녁으로 남은 버터랑 전복을 구워먹는다
전복 손질이 귀찮지만 버터에 구우면 정말 부드러워진다
이로서 버터도 다 먹었다
요새 잔반처리하니라 바쁘다
정말 맛나던 전복
저녁은 2주지난 어묵으로 만든 어묵탕
한달지난 막걸리... 냉장고 비운다
예전에 까 놓은 와인도 다 끝내버린다
내려가기 전에 냉장고 비운다고 이것저것 다 먹는데
냉장고가 너무 깨끗해지고 있어
이제 여수다녀오면 다시 일상이구나
친구들 아빠가 간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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