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이 밝았다
어제 잡아온 바지락으로 국을 끓였다
사 먹는 바지락이랑 국물 맛이 다르다
오늘은 낚시 가는 날
아침 7시 반에 출발!
돌산 대교를 넘어서
선글라스 다들 장착하고 갑시다
돌산의 바다
여기 거북선은 아직도 있구나
7시 50분 경 도착해서 좀 기다려야 함
낚시 장비 세팅
애들은 신난다
애들은 심심하다
8시 20분 경 사장님이 오셨다
정말 작은 배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출발~!
간식도 먹고
배에서 한 컷
드디어 도착해간다
낚시 시작
아침에 큰 입질은 없다
저 멀리 던지고 끌어보니 보리멸이 나온다
각자 자기 낚시대 들고
안쪽으로도 해보고
강태공
초반에 승민이가 좀 걷어 올린다
망상어, 복어 ㅋㅋㅋ
뭐라도 잡혀야 재밌지
이날은 별로 입질이 없네
심심한 그들은 간식을 먹는다
저 양식장 근처로 던지면 된다는데
입질은 없고 잘 걸린다
아침에 애들이 아빠 도와주세요
걸리고 미끼 끼고 정신이 없다 ㅋㅋ
오 그러다 생선다운 생선 한 마리 나왔음
점심으로 라면 먹기
물은 끓일 수 있어서 라면만 가져간다
아이들도 각자 라면 하나씩 꾸울꺽
사장님은 친절하시고 애들을 좋아하신다
잘 안 잡힌다고 풍산개 초롱이도 보여주고
돌게도 잡아주심
돌게는 퀴즈 맞춘 사람에게 먼저 줬는데 강선이 당첨
애들은 게를 만질 수 있어 신난다
조그마한 생선이라도 잡으면 만져보고
복어 나오면 복어도 만져보고
쓰레기가 나와도 즐겁다
쓰레기 그물 안에 있는 작은 해양 생물들 찾기 놀이도 하고
작은 물고기도 잡고
포즈 나온다
복어 말랑이 만지기
특히 한선이가 좋아함
통에 넣고 보고 놀고
지렁이도 밥으로 주고
많은 체험 해본다
사장님이 잘 안 잡혀서 미안했는지
어제 밤 새 잡으신 장어 나눔
작지만 자연산이다
많이도 주셨다
이윽고 계속하는 낚시
한선이 왜 이렇게 안 잡히냐고 하더니
생선 다운 도다리 겟
꽤 크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강선이는 끈기가 좋다
짜잔
복어도 낚고
아이들은 놔주는 것도 즐겁다
4시 반에 철수한다
오늘도 오랜 시간 있었구나
아이들은 다음에 또 오겠다고 한다
사장님이 참 친절 하시구만
요새 낚시 가면 입질이 잘 없는 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이날 출조 나온 배들도 다 안 잡혔다고 이런 날도 있는 거라고 방송하더라 ㅋㅋ
배 탔으면 정말 억울했을 듯
집에 장어랑 도다리 드리고
처가댁에 왔다
듀근듀근
새로운 화로대
생각보다 작고 가볍다
하지만 바로 나간다
저녁은 여기서
할머니는 어디에 계실까
저녁으로 도시락 반찬 ㅋㅋㅋ
아이들은 즐겁다
오늘 잡은 우럭 한마리와
그전에 양호형이 잡아두신 쏨뱅이들
간이 안 되었지만 맛있더라
그리고 우리는 시댁으로 다시
애들에게 오늘 잘 안 잡혔는데 다음에 또 갈꺼냐고 물어보니
또 간데... 당연한 것을 물었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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